하승수 대표가 2022년 12월 2일 <농민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간 서열’을 역전시키는 것이다. 우리 의식 속에 형성된 서열과 권력 서열도 바꿔야 한다. 과도하게 중앙(서울)에 집중된 권력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지금보다 농촌 생활여건이 좋아져야 한다. 농촌에 정착하려고 할 때 필요한 주택·소득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교육·복지·환경·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책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관계인구’부터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인구는 아직 농촌으로 이주하지는 않았으나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농촌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게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이 점점 더 관계의 밀도가 높아져서 농촌으로 완전히 내려오게 되는 것이 현실적인 귀향·귀촌·귀농 경로다. 지금도 유입인구가 비교적 많고 지역사회가 활성화한 곳에서는 여러 경로로 왕래하는 관계인구를 볼 수 있다. 이런 관계인구가 점진적으로 정주인구가 되는 것이 현실적인 대책이다."
[시론] 농촌인구 감소, 진정한 대책은?
하승수 대표가 2022년 12월 2일 <농민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간 서열’을 역전시키는 것이다. 우리 의식 속에 형성된 서열과 권력 서열도 바꿔야 한다. 과도하게 중앙(서울)에 집중된 권력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지금보다 농촌 생활여건이 좋아져야 한다. 농촌에 정착하려고 할 때 필요한 주택·소득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교육·복지·환경·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책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관계인구’부터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인구는 아직 농촌으로 이주하지는 않았으나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농촌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게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이 점점 더 관계의 밀도가 높아져서 농촌으로 완전히 내려오게 되는 것이 현실적인 귀향·귀촌·귀농 경로다. 지금도 유입인구가 비교적 많고 지역사회가 활성화한 곳에서는 여러 경로로 왕래하는 관계인구를 볼 수 있다. 이런 관계인구가 점진적으로 정주인구가 되는 것이 현실적인 대책이다."
[시론] 농촌인구 감소, 진정한 대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