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이 더 이상 투기와 폐기의 땅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단체가 생겼다. 농민과 농촌과 농업을 위한 공익법률센터, ‘농본’이 충남 홍성군의 밭두렁 한가운데에 자리잡았다. 이웃한 갈산면 오두리에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는 걸 막아낼 때 썼던 컨테이너 한 동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농토에 각종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기 전에 주민들과 함께 막아내는 게 농본의 1차 활동 목표다.
출범 소식을 듣고서 전국 곳곳에서 태양광, 송전탑, 매립장 문제로 농본에 도움을 청한 데가 벌써 10곳을 넘는단다. 땅을 살리기 위한 법률 지원을 하지만 수임료는 받지 않는다. 비영리단체여서 후원금으로 운영비를 마련해야 한다. 상근대표 1명과 더불어 지역 청년 2명이 반상근 활동가로 일한다. “지금이 한창 바쁜 못자리(파종)철이라 두 청년은 일하러 가고, 오늘은 나 혼자 있다”며 농본 하승수 대표가 29일 오전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서 일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에 농본 소식이 실렸습니다.
"생명의 땅이 더 이상 투기와 폐기의 땅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단체가 생겼다. 농민과 농촌과 농업을 위한 공익법률센터, ‘농본’이 충남 홍성군의 밭두렁 한가운데에 자리잡았다. 이웃한 갈산면 오두리에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는 걸 막아낼 때 썼던 컨테이너 한 동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농토에 각종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기 전에 주민들과 함께 막아내는 게 농본의 1차 활동 목표다.
출범 소식을 듣고서 전국 곳곳에서 태양광, 송전탑, 매립장 문제로 농본에 도움을 청한 데가 벌써 10곳을 넘는단다. 땅을 살리기 위한 법률 지원을 하지만 수임료는 받지 않는다. 비영리단체여서 후원금으로 운영비를 마련해야 한다. 상근대표 1명과 더불어 지역 청년 2명이 반상근 활동가로 일한다. “지금이 한창 바쁜 못자리(파종)철이라 두 청년은 일하러 가고, 오늘은 나 혼자 있다”며 농본 하승수 대표가 29일 오전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서 일하고 있다."
홍성/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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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와 폐기가 아닌 생명의 땅으로
#농본 #하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