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공급과잉이며 벼농사는 ‘좀비 농사’라는 주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는 쌀 자급률 100%를 넘긴 적이 4번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 갑자기 벼농사가 흉년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여타 농산물도 마찬가지이며, 때문에 곡물자급률 20% 이하인 우리나라에서 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사의 기본 원칙은 최대화가 아니라 ‘최적화’다. 고온다습한 여름, 넓지 않은 농지라는 조건 속에서 연작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농사가 되는 식량작물은 쌀뿐이다. 기계화율이 높고, 쉽고, 돈이 되기 때문에 벼농사를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맞는 최적화된 농사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해외에서는 이미 기계화된 밀이나 옥수수농사를 왜 우리나라에 도입하지 못하는가.
장정우 사무국장이 언론에 기고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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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을 넘어 농민이 존중받는 사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