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본활동[연대활동] 조곡그린컴플렉스 주민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참여한 예산군 규탄 기자회견

2024-12-10

460d1f16ddce1.jpg


어제(12월 9일) 오전 10시 30분, 예산군청 5층 브리핑룸에서 조곡산단반대대책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공익법률센터 농본이 함께 '주민 반대에도 조곡그린컴플렉스 주민상생발전협의를 구성하고 참여한 예산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윤동권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장정우 공익법률센터 농본 사무국장, 장동진 조곡산단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발언을 듣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산군과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조곡그린컴플렉스 일반사업단지(이하 조곡산단)는 신암면 조곡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면적 145만㎡의 산업단지입니다. 주민들은 2022년 9월 예산군청 집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산업단지 건설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와 산업단지에 대한 충청남도의 승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산군은 주민상생발전협의회를 산업단지 주변 이장 및 부녀회장과 예산군 관계자, 사업시행자로 구성하여 현재 3차까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 개최 알림 및 회의 결과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d3e940f36276c.jpg윤동권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e54bd9107f1f5.jpg

장정우 공익법률센터 농본 사무국장

b9cf60271c16c.jpg

장동진 조곡산단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주민상생발전협의회는 사업이 승인된 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습니다. 주민 갈등이 극심한 현 상황에서는 주민들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는 대화 자리를 만들거나,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중단해야 합니다.


최근 주민들이 상경집회를 예고하자 SK에코플랜트는 조곡산단에서 가장 문제가 된 산업폐기물 매립장 부지를 유보지로 하고 매립장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충청남도에 전달했습니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언제든 다시 폐기물 매립장이 건설될지도 모른다는 불확실한 유보 상태가 아니라,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산업단지 불승인 또는 산업단지 면적 축소입니다.


852e0910e310d.jpg


이날 주민들이 조곡산단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한 것과 주민이 반대하면 조곡산단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던 예산군수의 번복된 입장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예산군청 관계자는 "예산군이 조곡산단을 추진하겠다는 전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더욱 답답한 상황입니다.


아래 장정우 사무국장의 조곡산단 추진 예산군 규탄 발언문을 덧붙입니다.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자 하승수 ⎮ 고유번호 410-82-86268

(32284)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2층

문의

전화  010-7904-0224

팩스  0504-334-1237

이메일  nongbon.office@gmail.com

ⓒ 공익법률센터 농본 All rights reserved.